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 구축…신속 대처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경기도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관내 지역난방열을 공급 중인 분당구 등 일대에 매설된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성남시 관제센터의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달 고양시 열수송관 누수사고 이후 성남지역 내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긴급점검 및 정밀진단 추진경과를 공유하는 등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해 왔다.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성남시는 시청 8층 CCTV 중앙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상황을 감시하고 열수송관 매설구간의 이상 징후 발견 시 한난 측에 즉각 유선 통보하며, 한난은 즉시 현장출동 및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상호 유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한편 한난은 지난달 13일 ‘고양 열수송관 사고 관련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대책’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CCTV를 활용해 열수송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2019년 1월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고양 열수송관의 ‘구간 연결부 용접부위’와 동일한 공법으로 시공된 443개소의 위치에 대해 굴착에 착수하고, 동절기 내 직접 굴착해 전량 보수 및 교체에 나섰다.
아울러 1998년 이전에 설치된 20년 이상 열수송관(686㎞)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 등을 활용한 긴급점검을 지난달 완료했으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위 또는 구간이 발견된 경우 즉시 보수공사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한난은 지난해 11월부터 공동주택 내 기계실 및 약 3만가구를 대상으로 열사용시설 에너지진단 무상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사고 직후 장기 열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계실 내 지역난방 열사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