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만족도 낮고 이직률 높아…고용구조 등 원인 다양

아파트 노동자의 현실>>우리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 |관리사무소장 근로실태 <14> 한국주택관리연구원l승인2019.01.02 10:29:16l1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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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관리사무소장 관련 선행연구

1. 관리사무소장의 고용 여건

주택관리사(보)는 정부 공인 자격으로 아파트 관리 책임자로서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분양아파트의 경우 관리서비스를 받는 입주자가 관리사무소장 및 직원들을 고용하는 사용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택관리사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서 그 역량을 소신껏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윤상득, 2012)
예를 들어 관리사무소장의 임명방식에서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관리사무소장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주택관리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관리사무소장의 직무 만족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있다. (기용희, 2014)
입대의 구성원의 관리사무소장에 대한 부당 업무간섭, 위법한 업무지시 등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관리사무소장이 이러한 업무간섭을 배제하려 하거나 위법한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경우 이는 관리사무소장의 해임 등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고용 불안정은 관리사무소장의 직무 만족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관리사무소장의 근무 만족도를 연구한 대표적 사례는 윤상득(2012)을 들 수 있으며, 이하 이 연구 결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2. 관리사무소장의 근무 만족도 연구

윤상득(2012)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대부분의 관리사무소장은 주 평균 40시간 이하로 근무하고 있으며, 월 수입은 200만~300만원 수준이 대부분이었고, 500~999가구인 단지에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이 가장 많았다. 업무과정과 급여에 있어서 성차별을 겪은 적이 없는 관리사무소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지 질의한 결과 절반 이상의 관리사무소장이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현재 직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관리사무소장이 그렇지 않다고 인식하는 관리사무소장보다 많았다. 현재의 직업은 장래성이 있을 것 같아 선택한 관리사무소장이 가장 많았으며, 다시 직업을 선택할 경우 주택관리사를 선택할 의향이 없는 관리사무소장이 선택할 의향이 있는 관리사무소장보다 많았다. 또한 대부분의 관리사무소장이 다른 직업으로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으며, 지인에게는 주택관리사를 추천할 의향이 없는 관리사무소장이 추천할 의향이 있는 관리사무소장보다 많았다.
다음으로 관리사무소장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근무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관리사무소장들은 전반적으로 근무 만족도가 높지 않았으며, 근무 만족도 중에는 인정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직무 자체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일반적 특성 중에는 성별과 연령, 공동주택 근무기간에 따라 근무 만족도의 차이가 없었으나 현 단지 근무기간과 성격에 따라서는 근무 만족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현 단지 근무기간이 3년 이상인 관리사무소장이 다른 관리사무소장보다 근무 만족도가 높았으며, 외향적 성격인 관리사무소장일수록 근무 만족도가 높았다.
현 단지 근무기간과 소속 관계의 조사·분석 결과를 보면 현 단지 근무기간에서 1년 미만이 자치관리 35.3%, 위탁회사 55.9%, 건설회사 5.9%, 기타 2.9%며, 1~3년 미만이 자치관리 42.0%, 위탁회사 48.1%, 건설회사 4.6%, 기타 5.3%며, 3년 이상이 자치관리 68.8%, 위탁회사 29.2%, 건설회사 2.1%로 나타났다. 현 단지 근무기간에 따른 감독 만족도는 3년 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무 자체 만족도는 1년 미만과 3년 이상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근무환경 만족도는 3년 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정 만족도는 3년 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소속에 따른 감독 만족도에서는 자치관리가 자치관리 외보다 높았으며, 직무 자체 만족도에서는 자치관리와 자치관리 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근무환경 만족도에서는 자치관리가 자치관리 외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인정 만족도에서는 자치관리와 자치관리 외에서 동일하게 나타났고, 소속에 따른 직무 만족도에서는 자치관리가 자치관리 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관리사무소장들은 현 단지 근무기간과 성격 등의 일반적 특성과 주 평균 근무시간, 급여의 성차별 경험 유무, 소속 기관, 업무상 스트레스 정도, 현 직업과 적성의 일치 여부, 현 직업 선택 이유, 재취업 시 주택관리사 선택 의향 유무, 이직 고려 여부, 그리고 주택관리사 타인 추천 의향 유무에 따라 근무 만족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절에서는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기초로 한국주택관리연구원에서 직접 조사·구득한 근무 만족도 결과를 분석하고 그 함의를 설명하고자 한다.


Ⅲ 관리사무소장 근로 현황

1. 설문조사 개요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은 전국의 현직 관리사무소장 2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설문기간: 2015년 12월 1차 조사, 2016년 1월 2차 조사), 282명의 표본은 무작위 추출(random sampling)을 통해 선정했다.
설문 대상자 282명에 대한 인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별의 경우 남성 180명, 여성 97명으로(결측 5건) 조사돼 다른 직업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 인력의 진출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여성 관리소장 비율 35%) 평균 연령의 경우 52세로서 최소 39세, 최대 68세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림 1 참조>
교육년수와 관련해서는 전문대학 졸업이 가장 많았으며, 이후 고등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등의 순이었다. <표 1 참조>

 

마지막으로 현 아파트 단지 근무월수와 관련해 평균 6개월 정도 근무가 대부분이며, 11개월 근무한 경우가 최대 근무월수로서 1년을 초과해 근무한 관리사무소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관리사무소장의 고용 불안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그림 1 참조>

한국주택관리연구원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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