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

詩가 있는 풍경 김종각l승인2018.12.26 14:21:01l1103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비 온 뒤 전철 창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이 왠지 서글퍼지게 한다
떨어져 나간 살점처럼
야산의 헐벗은 나무들의 모습에서
굽어진 등을 지팡이에 의지한
쓸쓸한 노년이 떠오른다
어제와 다르게 쌓이는 낙엽은
찬바람에 밀려 수북해지고
어깨가 더욱 움츠러지는
지금
옷이 하나하나 벗겨 나가고 있다
불현듯 멀리 차창 밖의
희미한 산에 그냥 의지하고 싶다


김  종  각
•‘월간시사문단’ 시로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한국문인협회, 강원문협, 원주문협 회원 
•시집 ‘스물두 강다리’, 공저 ‘봄의 손짓’ 外
•제13회 풀잎문학상, 제8회 북한강문학상 外
•제7회 주택관리사, 예일세띠앙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김종각  kslee@hapt.co.kr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한국아파트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2-727)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 222-8 코오롱빌란트2차 705호 (주)한국아파트신문
대표전화 : (02)884-5445  |  팩스 : (02)884-5995  |  등록번호 : 공보 다 04289  |  발행인 : 황용순  |  편집인 : 이경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경석
Copyright © 2002~2019 (주)한국아파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