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에 앉아
차마 잊지는 못한
따끈한 미소 한 모금 마시네

입술에 와 닿는
흘러내리지도 못한 청향 한 방울

누군가는 출렁거리는 추억을
누군가는 그리움을 호명하는
찻집에 앉아

한 때는 내 전부였던
그대를 홀짝 홀짝 마셔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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