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근감소증’ 운동으로 예방 가능해요

일과 건강 <46> 심원배l승인2018.12.19 13:36:31l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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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원 배 건강운동관리사
충남근로자건강센터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후군을 일컫는데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런 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 중년 이후부터는 매년 조금씩 골격근이 감소하면서 60세가 넘으면 호흡기 질환에 유독 취약해진다고 합니다. 신체활동이 줄면서 면역력도 동시에 약해져 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의학적으로 노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근감소증이라고 하며, 40세 이후부터 빠르면 30대부터 근육이 자연적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0세까지는 근육량이 10년에 약 8%씩 감소하고 그 이후에는 10년에 15%씩 감소, 다리의 근력은 70세까지 10년에 10~15%씩 감소, 그 이후  25~40%씩 감소한다고 보고돼 있습니다. 2017년 WHO에서는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으로 등재,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또한 노인의 근감소증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8.2배 상승시킨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성장호르몬, 남성호르몬 등의 감소, 체내 단백질 합성 능력의 감소, 근육의 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단백질과 칼로리 흡수 능력의 약화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노인성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근력운동, 단백질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아령 등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 본인의 체중을 이용하는 운동방법이나 각종 근력 운동기구를 통해 가장 낮은 단계부터 근력운동을 권장합니다. 다만 근력운동을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유산소, 심폐운동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정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근육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에 있어 핵심 역할 = 근육 감소로 체내 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고 거동이 불편해 집에만 있다 보면 심혈관질환 치매 같은 노인성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2. 낙상으로 골절됐을 때 근육마저 없으면 회복속도가 느리다 = 인체 근육의 30%를 차지하는 게 하체근육입니다. 노화로 골밀도와 균형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하체 근육마저 감소하면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근육량이 적은 노인의 경우 넘어질 확률이 2.58배 높습니다.
3. 퇴행성 관절염 =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만나는 부위를 말하는데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뼈 끝에서 연골이 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런 연골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잡아주는 게 바로 근육과 인대인데, 근육이 감소하면 뼈와 관절이 받는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퇴행성 관절염, 반월산 연골파열 등과 같은 무릎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입니다.
팔짱을 끼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앉는 것을 5회 반복할 때 11초 초과 시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원배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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