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취약계층 돕는 모범사례 발굴해 관심 제고할 것”

 

▲ 기관·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관저천년나무1단지아파트 이재춘 관리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한범 임차인대표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국토교통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상임대표 안현자)는 지난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대회장 송영길)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아름다운 주거복지공동체 및 주거복지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기관·시민의 사례를 발굴해 이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영길 대회장의 ‘누구나 집’ 특강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개회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송영길 대회장은 “주거복지는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활동가와 단체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회가 주거복지·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대회를 계기로 주거복지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국가의 지원 확대와 시민사회단체의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은 개인, 기관·단체로 나눠 수여했다. ▲개인 부문은 열린사회자원봉사회 김말녀 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 서울주택도시공사 정명원 씨 등 2명, 우수상 5명이 수상했다. 이어 ▲기관·단체 부문 대상에는 ‘한밭사랑복지센터파랑새봉사단’과 ‘관악구청 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어 최우수상 4팀, 우수상 12팀, 특별상 2팀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최우수상에 경기도시공사 및 우수상에 대전시 관저천년나무1단지아파트(관리사무소장 이재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시공사는 자체 주거복지 서비스지수 개발을 비롯해 주거복지사 양성 및 실습기관 지정, 임직원 재능기부, 공동체 활성화, 지음(G-um) 리모델링사업, 보증금지원형 전세임대사업, 햇살하우징 등 주거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저천년나무1단지아파트는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혼합형 아파트로 홀몸어르신, 새터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관 연계 프로그램, 고등학교 연계 말벗봉사, 대전 서구청 학습배움터 지정(평생교육 프로그램), 영화 상영, 주민화합잔치, 에너지 절약 동참, 층간소음 해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관저천년나무1단지 이재춘 관리소장은 “그동안 다양한 주거복지 향상 프로그램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준 이한범 임차인대표회장과 입주민들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임차인대표회의를 중심으로 자원봉사대를 조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 관계자는 “향후 수상단체 및 개인의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만들어 관계기관과 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nj@hapt.co.kr
김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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