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주관한 제3회 부동산 산업의 날 행사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 자유한국당 이현재, 이은권, 송석준, 김현아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황장전 회장, 한국주택관리협회 노병용 회장,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황기현 회장 등 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부동산산업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동산산업의 날은 부동산 업계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매년 11월 11일로 지정한 바 있다.
손병석 차관은 격려사에서 “부동산 산업은 연 매출 111조, 종사자수 50만 명을 넘을 만큼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하나의 산업군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는 부동산 산업을 위한 5개년 계획, 연도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가 부동산 서비스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발걸음을 같이하고 위상도 높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부동산단체연합회 황기현 회장은 “개인 자산의 75%가 부동산에 집중될 정도로 부동산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고 국민 100명 중 한 명이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계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 차원 높은 산업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도입한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제에 따라 최초 인증사업자 인증서를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을 포상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부동산산업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가치인 ‘부동산산업 윤리헌장’ 선서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경숙(서울시회), 정구인(충북도회), 박복근(경남도회) 주택관리사와 대원종합관리 김홍철 대표이사, 대경종합관리 장동식 대표이사, 한국주택관리협회 이상구 전문위원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 외에도 산업과 학술 간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취업지원 및 정보공유를 위한 잡페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