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의원


 

 

한국감정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관리비가 입력되지 않은 단지도 800곳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누적 기준으로 K-apt에 관리비를 입력하지 않은 아파트 단지는 821개로 2015년 66개, 2016년 78개, 2017년 61개에서 대폭 늘었다. 이 중 6개월 이상 장기간 관리비를 입력하지 않은 단지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15년 11개, 2016년 16개, 2017년 15개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 22개에 달한다. 2015년 이후 1년 동안 한 번도 관리비를 입력하지 않은 단지도 22개에 달했다. 관리비가 입력되지 않을 경우 한국감정원에서는 해당 관리사무소장에게 입력 독려 문자를 비롯해 지자체에 공문 발송 등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셈이라고 임 의원은 밝혔다.
임종성 의원은 “K-apt에 관리비가 입력조차 되지 않으면 사실상 시스템은 무용지물인 셈”이라며 “관리비 입력을 독려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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