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과 동대표를 사칭해 관리업체에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 관리소장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범인은 관리소장과 관련업체(승강기, 소독, 정화조, 위탁관리업체 등)간의 신용을 이용해 유선 상으로 업체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경남 마산지역에 근무하는 모 소장에 의하면 이달 초순경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그 내용은 다른 단지에 근무하는 관리소장인데 소장이 관리를 잘 하는 것 같아 소장이 소속한 협력업체에 관리를 맡기고 싶다며 소개해 달라기에 관리업체 사장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는 것이다.
범인은 해당 업체에 전화를 해 관리를 맡기고 싶다면서 지금 입주자대표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시간이 없으므로 자기가 입주자대표회의와 의논할테니 소액의 활동비를 요구했다고 한다.
평소 이 소장의 성실함을 잘 알고 있던 업체 사장은 이 소장을 잘 안다는 범인의 말만 믿고 일정 금액을 줬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소장과 업체는 관할경찰서에 위탁관리회사 사장과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인근 아파트의 다른 소장도 자신도 같은 관리소장이라며 관리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확인했으나 그런 관리소장이 없어 황당해 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창원지역에서 관리소장을 사칭해 금품수수관련 문제가 발생해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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