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가 주관한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등(燈)공모대전’에서 진주시 평거휴먼시아3단지 관리사무소장인 황종원 주택관리사(제8회)가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수상작 ‘신라의 혼’)로 결정돼 지역사회의 화제가 됐다. 
진주시는 물, 불, 빛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등과 창작 등을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해 1차 디자인 제안서 심사(2018년 8월 11일), 2차 실물작품 심사(2018년 9월 29일)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의 수상작 42점을 선정했다. 
특히 최고상인 대상은 문화체육부 장관상과 함께 1,000만원의 시상금이 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진주 촉석루 누각에서 있었으며,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진주성 내 전시했다.
진주 남강에 등을 띄우는 유등행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임진년(1592년)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800여 명의 수성군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 명의 왜군이 벌인 제1차 진주성전투는 무려 10일간 이어지는 치열한 공방이었다. 이 가운데 유등은 진주성 수성군이 칠흙 같이 어두운 밤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과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됐다. 
후일 진주사람들은 임진·계사년 국난극복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웠고, 이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대한민국 글로벌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 잡았다. 
황종원 주택관리사는 “지난 6월 진주폴리텍대학에서 아파트 현장에서 필요한 용접교육을 이수해 공모전 작품의 뼈대 용접작업에 활용했으며, 퇴근 후 집에서 아내와 5살 난 딸과 함께 틈틈이 화선지를 붙이며 채색 후 출품했다”며 “참여하는 데 의의를 두고 출품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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