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원도 단풍명소

진은주l승인2018.10.17 10:13:48l10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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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은 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https://blog.naver.com/jineunjoo502

 

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강원도. 타 지역보다 일찍 단풍이 물들며 단풍 명소가 많아서인지 가을을 먼저 만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은행잎은 벌써 샛노랗게 물들었고, 단풍잎도 서서히 물들어가는 강원도에서 한 달간 가을을 만끽해보자.

 

▲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 은행나무숲

단풍하면 새빨간 단풍잎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보다 더 황홀한 풍경은 노란빛의 은행나무다. 가을의 뜨거운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찬란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홍천의 은행나무숲이다. 강원도에서 이만한 은행나무숲을 볼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어딜 봐도 온통 노란색이 가득한 홍천의 명소다. 한 개인이 1985년부터 직접 심고 가꿔 온 이 숲은 단 한 번도 개방을 하고 있지 않다가 2010년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10월 한 달만 개방을 한다. 무료로 개방을 해 많은 사람들이 숲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전부터 은행나무숲을 가기 위해 줄지어 늘어선 차량 행렬을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가을을 기다렸는지 새삼 느껴진다. 10월 초부터 노란색으로 물드는 은행나무숲은 10월 말이 되면 바닥으로 떨어진 잎들 덕에 노란 카펫이 깔린 기분이다. 숲속에 위치해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갈 것을 추천한다.

 

▲ 원주 치악산 구룡사

원주 치악산 구룡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또 하나의 명소, 원주 치악산의 구룡사. 입구에 아주 거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아주 거대한 나무에 무수히 달린 노란색 잎들만으로도 가을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는 곳이다. 구룡사를 가는 길은 금강소나무가 자란 입구를 지나면 치악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 곱게 물든 단풍이 계곡물에 비치는 풍경이 아름답다. 가을 숲길을 지나 구룡사에 다다르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자락 속에 폭 안긴 작고 아름다운 사찰을 만날 수 있다.

 

▲ 고성 왕곡마을

고성 왕곡마을

고성의 왕곡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도 지정됐고 19세기 민가와 북방식 전통가옥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마을이다. 아주 조용하고 예스러움이 많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는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는데 오래되고 낡은 고택이라 불편함도 있지만 이른 아침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한적한 한옥마을의 가을 아침이 주는 느낌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감나무가 유난히 많은 왕곡마을은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게 해주고, 코스모스를 비롯한 가을꽃들이 한옥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주변의 산자락이 단풍에 물들 때면 가을꽃과 더불어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지는 풍경이다. 주변에는 송지호 해수욕장과 해변이 있는데, 화려한 단풍 풍경보다는 한적한 곳에서의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평창 바위공원

평창 바위공원 

평창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된 바위공원! 여름이면 캠핑족들의 차지가 돼버리는 이곳이 가을이 되면 너무나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한다. 공원 한가운데 선 미루나무는 이국적인 느낌마저 주는 곳이다. 참고로 단풍이 절정인 10월 말의 풍경이 가장 예쁘다. 도시락과 커피 한 잔 싸 들고 소풍 겸 가기 딱 좋은 곳이다. 공원 옆으로는 평창강이 흐르는데, 그 맞은편의 장암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할 수 있다. 노랗게 익은 들녘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하는 패러글라이딩은 상상만으로도 아름답다.

 

▲ 속초 설악산

속초 설악산 

오로지 단풍만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역시 속초의 설악산이 아닐까. 강원도에서 내로라하는 단풍 명소 중에서도 최고인 설악산의 가을 비경은 꼭 한 번 봐야 한다. 바위산을 아름답게 수놓은 단풍은 가을 풍경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울긋불긋한 산자락이 역시 최고지만 등산을 싫어한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손쉽게 올라갈 수 있으니 누구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국립공원 내의 신흥사에서는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의 고즈넉함까지 즐길 수 있다.
나날이 짧아지고 있어 아름다운 만큼 더 아쉬운 가을. 어딜 가도 좋은 가을이지만 10월 한 달 만큼은 강원도로 떠나 단풍의 매혹적인 풍광에 빠져 지내보자.

 

여행정보

☞홍천 은행나무숲 : 강원도 홍천군 내면 내린천로 686-4
   개방기간 : 10. 1.~ 10. 31./ 입장시간 : 10:00~17:00(무료입장)
☞원주 구룡사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029   TEL. 033-732-4800
   입장료 : 성인 2,500, 청소년 800, 초등학생 500(주차요금 별도)
☞고성 왕곡마을 :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매일 09:00–18:00
☞속초 설악산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입장료 3,500원 / 케이블카 이용료 성인 1만원(왕복) / 주차료 4,000원

진은주  kslee@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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