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을 정원 내 ‘주거복지직’으로 전원 편입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소속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임대주택 관리직원 396명 전원이 정규직원으로 전환됐다. 
SH공사(사장 김세용)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기존 정원 외 인력으로 운영하던 임대주택 관리직을 ‘주거복지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원 내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서울시의 ‘노동존중특별시 서울 2단계 발전계획(2017. 8. 30.)’의 7대 실행계획 중 하나로 첫 번째 과제인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를 법제화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기존 820명이었던 정규직원은 총 1,216명으로 늘어났으며, SH공사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지난 7월 SH공사가 임대주택 관리직원 일부인 3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SH공사 통합노동조합(제3노조)과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SH공사 내 노조는 총 3개로 제1노조는 정규직 노조, 제2·3노조는 비정규직 노조다. 
SH공사는 제2·3노조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특히 제2노조와 정규직 전환방법에 대한 의견차로 인해 한 차례 진통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협의 노력 끝에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기존 정규직과의 차별적 근로조건 해소를 위한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 노사합의가 조만간 이뤄진다면 노사 간, 노노 간 갈등을 넘어 노사 화합의 시너지가 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서울시와 SH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5년간 24만가구 임대주택 공급’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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