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반드시 끓여 먹을 것”

부산지역 아파트 탱크수 등의  17%가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부산시내 9개 대단위 아파트에서 총 698건의 먹는 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19건(17%)이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종류별 부적합율은 △지하수 25.9% △정수기 거친물 19.4% △산수(약수) 16.9% △생수 14.3% △기타 7.1% △탱크수 3.0% 등으로 지하수의 수질 부적합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적합 항목으로는 정수기 거친물, 지하수, 산수, 생수 등은 미생물(일반세균, 대장균군) 부적합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탱크수의 경우는 옥내배관 노후화로 인한 철(Fe)항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관계자는 “철(Fe)은 인체 위해성은 없으나 과다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세균 및 총대장균군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는 유해성이 크지 않지만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 전염병의 확산 우려가 있는 봄, 여름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먹는 물은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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