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

 

기존의 자연마을 원주민들과 신규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울산시 북구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정자항 남방파제 일원에서 북구청 소통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제4회 강동 섶다리 축제를 마련했다.
판지마을과 정자마을을 잇는 강동 섶다리는 지난 2015년 북구청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주민들이 정자천에 직접 만든 다리다. 주민들은 강동 섶다리를 19개 자연마을과 새로 입주한 산하지구 공동주택 입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의 길, 주민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다리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날 4번째로 열린 축제는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해 화합의 섶다리 건너기, 비빔밥 퍼포먼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또 맨손 고기잡기, 물놀이 풀장, 얼음 위에서 버티기, 고무신 그림 그리기,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칠보공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유 등을 띄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정우 위원장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축제가 4년째 지속되면서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연부락과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섶다리를 강동 고유 마을 축제로 정착하고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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