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덜그럭 덜그럭
틀니 종지 놓여있던 아버지의 밥상
달그락 달그락
어머니 떠나던 날 품 안에 넣어드린 틀니 한 쌍
한 해 지나 
주인 없는 방에 놓인 익숙한 틀니 종지 
덜그럭 덜그럭 
달그락 달그락
큰 오라비 틀니에 울컥 그리움 솟는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