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관 대전시회, 의식불명인 양태우 회원 위문 및 성금 전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시회 최인석 회장과 부회장단은 오랫동안 혼수상태로 입원 치료 중인 동료 주택관리사 양태우 회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3일 충남대학교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그간 시회 소속 회원들이 정성껏 모아온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양태우(만 52세) 주택관리사는 4회 출신으로 그간 주상복합건물로 자치관리를 해 오던 대전시 둔산동 소재 갤러리빌9차 관리사무소장으로 보임받았으나 실제로는 사업주체 관리 중이던 인접 갤러리빌8차까지 공동관리를 해오며 6~7년간 장기적으로 근무해 온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29일 양 소장은 물품 구매차 인근 상가에 들렀다가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차로  충남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후 ‘뇌동맥류 지주막하 출혈’ 진단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즉시 수술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고열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오랜 기간 경과 후에야 뇌출혈 개두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현대 상태는 다소 호전됐으나 아직 의식불명 상태로 대화도 불가능하다.
보호자로서 환자 곁을 지키며, 아직은 어린 자녀들을 돌보고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진 양 소장의 부인은 “우선 남편의 의식이 조기에 회복되는 것이 제일의 관건이지만, 장기치료가 불가피한 현 상황에서 큰 병원비 부담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데, 지난번 상담 결과 해당 아파트 사업장 고유번호가 양 소장 명의로 개설돼 있고 산재처리를 위한 관련 자료 준비도 어려워 산재처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 앞날에 대한 걱정이 너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실질적으로 해당 단지나 사업주체에서도 산재처리 협조에 소극적인 상태여서 산재처리 접수를 위해서는 의식을 조기에 회복해 근거자료 준비와 경과 및 상황 진술이 필요한 상태가 돼야 하며, 주위에서 전문적인 법률자문 등의 협조도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인석 대전시회장은 “동료 회원들의 후원으로 약소한 성금을 모아 우선 전달했고, 앞으로의 상황과 실태를 계속 파악해 전국적인 성금모금 확대 및 협회 차원의 법률적인 자문과 지원 가능성을 타진해 적극적으로 협조 요청해 나가는 방향을 숙고하겠다”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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