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84개 보급…600가구 추가 지원 계획

서울 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13일 ‘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미니태양광 보급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파트 입주민 대상 발코니 등을 활용한 미니태양광 설치를 장려했다.
구는 폭염에 전기요금이 급증함에 따라 미니태양광 수요가 늘 것을 대비해 600가구에 대한 보조금 4,200만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보조금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인 총 1억9,200만원으로 늘리고 보조금 지원금액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50만∼70만원의 260W급 미니태양광을 국비, 시비, 구비 보조금을 받아 최저 1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노원구는 8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5,084개의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이는 2014년 이래 5년 연속 미니태양광을 가장 많이 설치한 것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설치를 원하는 입주민은 태양광 보급업체 또는 태양광 지원센터, 동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된 미니태양광은 올해 태양광 보급업체뿐만 아니라 신설된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서도 5년 내 고장이 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소모품인 인버터만 교체해주면 20년 동안 매월 전기료를 아낄 수 있게 된다. 
260W급 미니태양광은 월 25㎾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양문형 냉장고 한 달, 여름철 에어컨(벽걸이형)을 매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서울시 가정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4㎾h를 기준으로 매월 약 5,400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을 경우 태양광 설비로 인한 발전 및 절감 노력으로, 전기사용량(6개월간 5~15% 절감)을 절약하면 1만~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어 약 8~9개월이면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미니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주민들의 전기료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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