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7배 증가…올해 900면 추가 확보
아파트 부설주차장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금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으로 확보한 ‘고마운 나눔주차장’이 올 상반기에만 900면 더 추가돼 올해 목표치인 1,200면 확보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앞서 ‘고마운 나눔주차장’ 사업을 통해 건물 부설주차장의 여유 주차면을 이웃과 공유하기로 약정하면 시 및 자치구가 시설개선비(주차차단기, CCTV, 식재, 건물도장 등)를 지원했으며, 2007년 사업 첫해 1,305면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7배 이상 증가해 2017년 1만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마운 나눔주차장 사용자는 월 2만~5만원 수준의 요금으로 안정적으로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주차장을 제공한 건물주는 반나절 이상 놀리던 주차공간을 시와 구의 지원을 받아 개선해 수익을 올리고 편리한 관리도 가능해졌다. 
또 올해부터는 개방 주차장의 이용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주는 혜택도 생겨 향후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마운 나눔주차장 지원대상은 야간 또는 종일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기로 약정한 곳으로 주간만 개방하는 곳은 해당하지 않는다. 야간 개방시간은 보통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지만 요금과 이용시간은 건물주와 이용자 간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 부설주차장은 2년 이상 약정으로 5면 이상 개방 시 최대 2,000만원, 24시간 개방 시 최대 2,500만원까지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시설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연 최대 2,000만원 지원범위 내에서 주차운영수익을 보전 받을 수도 있다. 연 최고 100만원의 주차장 배상책임보험료나 연장개방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부설주차장 공유를 희망하는 건물주 또는 아파트 관리자는 관할 구청을 방문하거나 서울주차정보안내 홈페이지(parking.s 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