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달 26일 함안군을 시작으로 9월 14일까지 도내 창원시 등 8개 시·군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합동훈련은 승강기 사고·고장 시 신속한 구조 등 초기 대응능력 제고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 시·군이 주관하고 지역주민과 승강기 관리주체,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전 훈련이다.
훈련은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으로 급정지돼 이용객이 갇히는 상황을 연출해 실제상황에서 이용객들이 비상통화버튼을 누른 후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리면 119구조대와 승강기 전문기술자가 신속히 출동해 구조활동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훈련기간 중에는 지역주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수칙과 안전이용 방법, 승강기 사고사례 전파 등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승강기가 이용 중에 갑자기 멈추면 문을 강제로 열지 말고 비상통화버튼을 눌러 구조요청을 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도 서만훈 안전점검단장은 “승강기는 매일 이용하는 생활 필수요소인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 15건의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이용자과실에 의한 사고가 약 62%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한 이용을 위한 승강기 이용객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