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소방서·금호한사랑아파트

대전 중부 소방서는 관내 복합건축물 1급 대상인 금호한사랑아파트와 상가 일대에서 지난달 25일 자율소방대원과 소방대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및 현장적응실태를 점검했다. <사진>
 이날 훈련은 가상 상황으로 ‘상가 1층 분식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점포가 전소되고, 인접 점포로 화재가 확대하는 가운데 내부에 연기로 고립된 주민이 있고 일부는 2층과 3층 옥상 테라스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전개됐다. 
“불이야!”라고 반복적으로 외치며 이어진 상황전파 및 119신고와 함께 전개된 이날 훈련에서는 자위소방대원의 가상화점에 대한 소화기 진압 훈련과 옥내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초기진화 훈련이 진행됐고, 출동 소방차량과 소방대원들에 의한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 방지 조치, 유사시에 대비한 옥외송수관 급수지원 준비 훈련 등이 진행됐으며, 연기에 질식한 환자와 고립된 대피자에 대한 굴절사다리차 구조 및 응급이송 훈련도 함께 전개됐다.
훈련에는 중부소방서에서 화재 진화 및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지휘, 화재 진압, 구조 및 후송용 소방차량 8대와 소방대원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아파트와 상가에서도 자율소방대원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초기 진화, 화재 확산 방지, 인명 구조 및 후송 등의 조치 훈련에 이어 훈련 강평 후 건물 내부 구조와 실태를 점검하는 현지적응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 강평에서 현장대응단장인 채홍칠 소방령은 “폭염 속에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동작으로 훈련에 임한 참가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우리 마음대로 더위를 피해갈 수 없듯이 화재사고도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시 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앞서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인 권동원 시설과장은 자위소방대에 대한 임무숙지상태 점검 및 교육과 훈련 시 교통안전 통제 및 진행 보조요원 편성 등 원활한 훈련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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