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청라 힐스테이트아파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5단지 중심에 위치한 청라 힐스테이트아파트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34평형 224가구의 단일 평수로 건설된 작은 규모의 단지로 내실 있는 아름다운 주거공간이다. 지난 2012년 3월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가 인근 100m 이내에 함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4개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중앙 분수대 주변으로 대형 파라솔을 설치해 입주민 간 친목 도모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금연구역 지정 아파트로 선정돼 간접흡연과 공용구역 내 흡연으로 인한 층간 다툼 문제가 점차 줄어가는 등 친환경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며, 96% 이상의 입주민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노력한 결과 2016년에는 탄소발자국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돼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정문에 차량 입·출구 표시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타 단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에는 온실가스 진단감축 컨설팅에 77.23%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등 단합된 면모를 과시해 2017년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단합을 중심으로 입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도 풍성해졌다. 교류가 활발해져 층간소음 방지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돼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인천시 관리비 절감사례 공모전’에 참여해 장려상을 받았다. 
최소한의 인원이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모두가 관리비 절감에 큰 노력을 하며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역시 관리주체를 신뢰함으로써 소신껏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아파트로 변모하고 있다. 

 

 

◈투명성·공정성 위한 자발적 외부회계감사 및 정보공개
단지 규모가 작아 외부회계감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명한 관리를 표방하는 관리주체와 입대의의 뜻에 따라 2015년과 2017년에 자발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외부감사가 없는 해에는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각종 공사를 포함한 계약은 업무수행능력 평가를 통한 적정성 평가, 입찰을 통한 계약 등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정보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 카페 및 승강기의 게시판 공지를 통해 입주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의 요구가 있을 경우 상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관련 자료를 비치하고 있다. 입대의는 5개 선거구의 동대표로 구성돼 현재 제3기 동대표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입대의의 안건 역시 인터넷 카페 및 승강기의 게시판을 통해 미리 공지하고, 그 결과 또한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회의 내용을 녹취해 인터넷 카페에 공개하고 입주민이면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규정인원을 확보해 선거관리운영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

 

▲ 왼쪽부터 홍성우 관리과장, 박덕순 관리소장, 입대의 하현숙 회장, 백연주 감사, 은경아 총무이사, 이성규 기전과장

◈효율성 위한 관리 시스템의 체계화
박덕순 관리사무소장을 포함한 관리직원들은 관리의 효율성과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입주 초부터 발생한 주차비 수입, 커뮤니티 수입, 광고료 수입 등을 가구별 면적에 따라 관리비에서 차감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으며, 입주민의 민원 신청 내용을 월 1회 취합해 입대의 회의 시 보고·제안함으로써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또 각 가구를 방문해 처리한 민원에 대해서는 처리 후 해당 가구에 민원처리자의 명함을 전달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관리를 유도하고 해피콜 제도를 운영해 입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62세 이상으로 이뤄진 가구를 분기별로 방문해 영선, 전기부분 등을 직접 점검하고 수리해 주는 ‘어르신 돌보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관리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배려도 돋보인다. 연간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 이외에도 2016년부터 매년 전 직원이 개인정보 보호 종합포털사이트를 통한 총 5시간의 개인정보보호관리 교육을 추가 이수함으로써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입주민의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관리사무소, 환경미화팀, 경비팀이 함께 이용 가능한 직원 전용 헬스장을 운영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입주민 및 직원들이 자주 드나드는 공용공간에 마음의 양식을 담은 글을 게시해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심장자동충격기와 이동용 구급상자를 구매해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분리수거장 주변, 음식물쓰레기·일반쓰레기 처리장 주변, 대형폐기물 집하장 주변, 낙엽 및 잡초 야적장 등을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의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자체 소독 방역

◈위험시설물 등 시설관리도 철저히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미관 개선은 물론 안전기능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리사무소 전 직원이 청라에너지 시설물관리자 교육을 이수하고 안정적 열관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열관리 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지난해 청라에너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공개공지의 목재 평의자, 어린이놀이터의 목재의자가 부식돼 영구적인 석재로 교체하는 공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그 사례를 2017년 인천시 ‘시민 아이디어 및 절감사례 발표’에 제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도색 주요 시설물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페인트 도장공사를 자체 인력으로 진행함은 물론 팔각 대형 화분, 사각 대형 화분, 목책 제작 및 화단 조성공사, 꽃밭 및 꽃길 조성사업, 단지 내 조경 자체 관리 등을 통해 미관 개선과 입주민의 정서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자체 인력을 활용해 공용복도 타일과 보도블록을 보수하는 것은 물론, 소방벨을 연장·추가 설치함으로써 야간 근로자의 근무처인 기계실과 관리사무소 내 설치된 수신반과의 거리가 멀어 신속한 확인과 대처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

 

▲ 교남의 집-봉사활동

◈안팎으로 행복 전하는 입주민 공동체
입주민들 역시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아파트의 노인회와 청라힐스테이트 한마음봉사단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마음봉사단에서는 온정의 집, 교남의 집,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나르기 등의 외부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노인회에서는 단지 내부와 외곽 청소를 담당함으로써 깨끗한 청라힐스테이트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자발적인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에 앞장서 복도, 계단,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의 구역에서는 흡연을 금지하고, 지정구역에 재떨이를 설치해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층간 담배 냄새로 인한 민원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금연구역 지정아파트 신청 시 79.91%가 서명에 참여하고 99.44%가 찬성하는 놀라운 참여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파트 공동체를 활성화해 갈등도 줄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어린이날 행사와 어버이날 행사를, 지난해부터는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 등을 통해 입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소통을 늘리고 층간소음을 줄여 나가는 계기로 삼고 있다. 특히 2명이 층간소음관리사 자격증을 취득, 각각 업무를 분장해 층간소음관리위원과 민원실무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타 아파트 층간소음 상담사 또는 관리사 등과 층간소음 관련 자료 공유를 위해 밴드도 구성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인천시로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 시 ‘층간소음 줄이기 분야 우수아파트’로 선정됐으며, 당 아파트에서 추진하고 맺은 결실을 정리한 자료는 인천시 교육 교재로 채택돼 일선 아파트에 배포됐다.

 

▲ 천연비누 만들기

◈전체 입주민이 참여한 에너지 절감운동
지난 2016년 탄소포인트제 확대를 위해 관리사무소 직원이 가구 평균 15회 방문하는 등 열성을 다함으로써 참여율 92.8%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이뤄 인천 서구청에서 ‘2016 탄소발자국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
또한 2016년과 2017년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도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통해 85.7%의 높은 참여도와 실행률 90.6%를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지난 4월 20일까지 사전 접수한 결과 85.3%의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높은 참여도와 실행률을 통해 2017년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실행하는 소등행사에도 2017년 94.6% 이상, 2018년 93.2% 이상의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자원절약의 일환으로 분수대 청소 시 저장수를 수목 용수로 전환 사용해 수자원을 절약하고 있으며 공용부, 피트니스센터 등 장시간 등을 켜야 하는 곳을 위주로 고효율 LED전구로 교체하는 한편, 주민공동시설 냉·난방기 필터 청소로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가구 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난방에너지 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체의 정(情) 확대해 웃음이 묻어나는 아파트 만들 것”
지난 2012년 3월 입주를 시작한 뒤 2013년 1월 두 번째로 부임해 6년차에 접어든 박덕순 관리사무소장은 “2018년에는 인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정(情)이 살아 있는 마을 공동체 도란도란’을 통해 입주민 간 교류의 장을 한층 더 넓히고, 계층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서로가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층간소음 민원을 최소화함은 물론, 보다 살기 좋고 깨끗하고 웃음이 묻어나는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입주 후 지난 6년간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에 입주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의 청라 힐스테이트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관리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