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6월 말까지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와 합동으로 532개에 이르는 전체 공동주택 단지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현장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의 현장 지도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재활용폐기물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시청과 구청의 담당자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분리수거 현장을 일일이 확인한 뒤 주민들과 수거작업자를 대상으로 잘못 배출된 재활용품을 적시해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 및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페트병 등의 용기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상표 등을 제거한 뒤 압착해 배출하는지와 일반 플라스틱류의 경우 다른 재질로 된 부분을 제거한 후 배출하고 있는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재질이 섞여있어 분리가 어려운 제품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하며, 라면 및 과자 등의 포장 비닐과 비닐봉지는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닦아 배출하고 컵라면 용기나 유색 스티로폼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 후 배출하되 돼지 및 닭 등의 뼈다귀, 조개껍데기, 과일 씨, 커피와 한약재 찌꺼기 등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지를 지도한다.
한편 지난달 21일 1차 점검에서 기흥구 상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내용물을 비우지 않은 채 수거함에 넣은 플라스틱 용기, 이물질이 묻어 있는 폐비닐 등 배출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수거해 자원화할 수 있도록 다소 번거롭더라도 시민들이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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