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 연립, 다세대 등 대상

서울 영등포구가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수거대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아파트와 같이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입주민들이 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저분한 골목환경 등으로 인한 민원도 자주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구는 연립, 다세대, 원룸 밀집지역과 같은 소규모 공동주택에도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설치 대상은 1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연립주택, 다세대, 원룸 등이다.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건물을 대상으로 주택형태, 가구수, 설치 공간, 전담 관리인 지정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선정한다. 
선정된 주택에는 분리수거대를 설치해주고 분리수거대에 사용할 마대를 지원한다. 설치 후에는 내부 관리자를 지정 운영하도록 하고 별도 관리자 비용 및 추가 마대·봉투는 자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구는 분리수거대 관리운영 내실화를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반기별로 분리수거대의 적정관리 여부를 모니터링하도록 할 예정이다. 
설치를 원하는 입주민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3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설치를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이 한층 편리해지고 주거환경 또한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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