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25일간 관내 아파트 277개소를 순회 방문해 아파트 관리비 2개월 이상 체납하고 있는 98가구를 발굴하고, 이 중 단순 체납자 39가구에 대해서는 복지정보 제공 등 단순 안내했으며, 지원이 필요한 56가구를 지원했거나 지원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증평 모녀 사망사건을 계기로 김해시가 공동주택으로 승인된 전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를 실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아파트 순회방문 시 제공한 홍보물을 보고 직접 전화 상담을 요청한 건수가 15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한 체납자 중 읍·면·동의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의 상담을 통해 실제 생활이 어렵다고 파악한 건수가 41건이다. 
아파트 관리비 체납자 중 일부는 단순 체납이기도 했으나 56가구는 실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기초생활보장 맞춤형급여, 긴급복지지원, 차상위계층, 적십자 희망풍차사업, 초·중·고교육비 신청, 무료 법률상담, 밑반찬 지원 등 민·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다방면으로 검토 후 지원했거나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런 복지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당초 예산 8억3,600만원 중 7억3,000만원을 1,054가구에 지원 완료(2018. 5. 25.기준)하고, 올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 3억9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요청한 상태다. 
또한 은둔형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복지우체통’을 8개 읍·면·동에 확대 설치해 어려운 이웃을 손쉽게 엽서에 신청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창구를 개설할 뿐만 아니라 ‘김해야, 우리는 이웃’ 캠페인을 분기별 1회 이상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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