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또르륵 똑
또르륵 똑
힘겹게 매달리던 물방울
미끄럼 타듯 창을 두드리며
손님처럼 찾아 온 봄비
쑥쑥 
밀고 올라오는 줄기 끝 작은 싹
간밤 
새끼손가락 마디만큼 자란 
설레임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