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반짝이는 것 보다
은근을 좋아하는 너는
오는 것에 녹아들뿐 가는 것은
숫제 알기도 어려워
제고뇌가
겨운 침묵 속에 녹아
미소로 번져 나오려면
햇기침 같은 경계의 홍역으로
무심한 하늘에 수십번 눈길을 줬을 터
좀체 은근을 배신하기 어려워
켯속을 열고
비린 눈이 꽃 순이 되기까지
꼬박 몇 날을 보냈는지
그래 또.... 봄
김정서
kslee@hapt.co.kr
반짝이는 것 보다
은근을 좋아하는 너는
오는 것에 녹아들뿐 가는 것은
숫제 알기도 어려워
제고뇌가
겨운 침묵 속에 녹아
미소로 번져 나오려면
햇기침 같은 경계의 홍역으로
무심한 하늘에 수십번 눈길을 줬을 터
좀체 은근을 배신하기 어려워
켯속을 열고
비린 눈이 꽃 순이 되기까지
꼬박 몇 날을 보냈는지
그래 또....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