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반짝이는 것 보다 
은근을 좋아하는 너는
오는 것에 녹아들뿐 가는 것은
숫제 알기도 어려워

제고뇌가 
겨운 침묵 속에 녹아
미소로 번져 나오려면
햇기침 같은 경계의 홍역으로 
무심한 하늘에 수십번 눈길을 줬을 터

좀체 은근을 배신하기 어려워
켯속을 열고
비린 눈이 꽃 순이 되기까지
꼬박 몇 날을 보냈는지
그래 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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