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문 2만부 제작, 도내 31개 시·군 공동주택 1,500곳 배부

 

경기도가 반려견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반려견의 승강기 이용 시 안전수칙을 마련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승강기를 대상으로 반려견 승강기 이용에 따른 입주민 불편, 불안 감소와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반려견 공동주택 승강기 이용 주의사항 스티커 안내문’ 2만부를 제작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도의 이번 조치는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마련하고 개 물림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개 관련 사고부상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2014년 1,889명에서 2016년 2,11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경기도에서는 2014년 457명, 2015년 462명, 2016년 563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과 개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입주민들 간의 마찰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올바른 반려동물 에티켓 정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도는 우선 ‘반려견 공동주택 승강기 이용 주의사항 스티커 안내문’을 제작, 도내 31개 시·군 소재 공동주택 1,500곳에 배부해 승강기 내에 부착하기로 했다.
안내문에는 ▲목줄 착용 등 안전조치 후 승강기 이용 ▲승강기 내 사람이 있으면 다음 승강기 이용 ▲다른 사람에게 위협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 등 반려견 동반 승강기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수칙들이 담겼다.
도 김성식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개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은 좁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 자체로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반려동물 에티켓이 필수”라며 “도 차원에서도 성숙한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5년도부터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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