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연 광주지부 ‘업체 채산성 위한 수거 거부’ 비판

공동주택의 ‘분리수거 대란’ 사태를 빚은 재활용 폐기물 수거비용이 아파트 단지별로 크게 차이가 있어 산출내역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지부는 “이번 페비닐 등 수거거부 발단은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변경과 지자체의 무관심, 일부 수거업체들의 채산성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지적했다.
전아연 광주지부 한재용 지부장은 “중국의 수입 금지와 더불어 수출가격과 폐지류 가격 하락 등으로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졌다면 적정가격을 산출해야 함에도 재협상의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집단 수거 거부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거업체들은 수주경쟁 과정에서 계약 관련자들과 부적정한 계약을 통해 주민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업체의 채산성을 낮춰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재용 지부장은 지난 10일 시 담당부서와 협의를 통해 ▲폐비닐류 등 배출요령 공동주택에 배부 ▲재활용품수집 장려금 상향으로 수거업체 수익성 보장 ▲공동주택별 가격차이 없도록 표준화된 가격 책정 ▲혼란을 부추긴 부적정한 업무처리 담당자 제재규정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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