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TV, PC, 스마트폰 통해 실시간 시청 가능해져
서울 구로구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공개를 위한 시설·장비 설치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지난 10일 관내 아파트 입대의가 회의 공개를 위한 장비 설치를 요청할 경우 그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의 공개 장비는 입주자대표들의 회의 모습을 입주자들이 TV,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장치다.
구는 회의 공개가 입대의의 투명성 확보와 민주적 운영 등 ‘아파트 민주주의’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 공개 장비 설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중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며, 공모 후 희망단지에 공동주택 지원사업 지원금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단지가 지원기준을 모두 만족할 시 선착순 지원하며 타 사업과 중복지원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과 주택법 시행령에 따른 20가구 이상 임의관리 대상 공동주택이다.
회의 공개 장치 지원규모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예산 총 3억3,000만원 중 1억원의 범위 내에서 신청 단지당 설치비 1,000만원까지 전액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5월 15일까지 지원금 신청서, 사업계획서, 입대의 의결서 등을 작성해 구청 주택과로 방문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6월 중 대상 공동주택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구로구청 주택과(02-860-2934)로 하면 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민주적인 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지원 사업에 많은 공모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