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용마산하늘채아파트 ‘무상임대 사용’ 협약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12일 구청에서 용마산하늘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과 ‘국공립어린이집 무상임대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마산하늘채아파트 입대의가 어린이집 건물 등에 대한 사용권을 구에 무상으로 임대하며 2018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10년을 사용기간으로 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조성될 어린이집은 약 385㎡ 규모로 총 4개의 보육실을 갖출 예정이며 영유아 49명을 수용할 수 있다.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월부터 7월까지 장애물 없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8월 서울시 보육포털을 통한 원아모집 후 9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구는 무상임대를 받는 대신 용마산하늘채아파트에 입주민 공동이용시설 개선비 8,000만원을 지원하고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시 입주자 자녀 우선 입소권을 정원의 70%까지 보장해주기로 했다. 
한편 용마산하늘채아파트는 총 265가구로 어린이집 설치 법적 의무가 없는 300가구 미만 아파트에 속했으나 지난 2월 입주자 3분의 2 이상인 178가구가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용도변경’에 동의함에 따라 허가기준을 충족해 어린이집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20일 개최된 2018년 제3차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심의에서 ‘용마산하늘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계획 승인이 결정돼 이번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아울러 구는 이번 협약 시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 유휴시설의 용도변경을 통해 신설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무상임대 관련 사항을 규정해 관련시설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입주민들의 힘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차후 기존 아파트 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과 신규 아파트 국공립 설치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 이상 설치를 목표로 연말까지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등 총 47개소까지 확충해 주민들의 자녀 보육 편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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