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아파트 발코니 등을 활용한 ‘미니 태양광 설치’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강화키로 하고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구는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보조금 지원금액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50만∼70만원의 260W급 미니태양광을 국비, 시비, 구비 보조금을 받아 최저 9만6,000원이면 설치할 수 있다. 
260W급 미니태양광은 월 25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양문형 냉장고 한 달, 여름철 에어컨(벽걸이형)을 매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서울시 가정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4㎾h를 기준으로 매월 약 5,400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을 경우 태양광 설비로 인한 발전 및 절감 노력으로, 전기사용량(6개월간 5~15% 절감)을 절약하면 1만~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다.
설치된 미니태양광은 올해 태양광 보급업체뿐만 아니라 신설된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서도 5년 내 고장이 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소모품인 인버터만 교체해주면 20년 동안 매월 전기료를 아낄 수 있게 된다. 
구는 전체 주거 형태의 80% 이상(15만9,902가구)이 아파트인 점을 감안해 2018년까지 전체 가구의 10%에 미니 태양광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니 태양광 신청은 태양광 보급업체 또는 태양광 지원센터에 하면 된다. 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도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구 녹색환경과(02-2116-321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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