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 업그레이드’ 위해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에 집중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 영 기 이사장 온영란 기자l승인2018.04.03 15:31:00l10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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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기 이사장 프로필

•1954년 충남 예산 출생•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졸업•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취득•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취득•LG그룹 회장실 인사팀장(이사)•LG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LG전자 인사담당 최고책임자(부사장)•LG전자 대외담당 최고 책임자(부사장)•LG그룹 CSR 최고책임자(부사장)•미래인재포럼 위원•노사관계발전위원회 위원•중앙노동위원회 위원•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장•대한산업안전협회장

국내 유일의 승강기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 제2대 김영기 이사장이 지난 3월 12일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LG그룹에서 35년간 근무하면서 구조조정본부 상무, CSR 최고책임자(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고, 노사관계발전위원회 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 등 사회경험과 지난 연말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과 안전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난달 23일 공단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공단 운영 및 승강기 안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공단 제2대 이사장으로서 취임한 소감은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심사회 구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와 함께 안전 전문기관의 최고 경영자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그동안 쌓은 경력과 경험, 기술, 지식 등 모든 역량으로 공단을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시키고,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마지막 소명으로 남은 열정을 바쳐 일할 것이다. 

▲공단 운영 철학 및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 기술과 산업은 물론 안전 분야에 있어서도 변화의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빨라지고 다양화하고 있다. 승강기 분야도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이는 공단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승강기 부품 제조에서부터 설치, 유지관리, 관리주체 및 보수업자 등 산업계에서부터 이용자까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조직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딩 시스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산업·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는 물론 인간 삶을 상상 그 이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공단 구성원들이 소관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함께 4차 산업을 승강기 안전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가까이 기관장 공백상태였다. 공단 최고 경영자로서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단은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무부처가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8개월 이상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되는 등 대외적인 환경변화가 많았다. 하지만 경영기획이사를 중심으로 노사가 힘을 합쳐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는 공단이 출범한 지 비록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함께 이전부터 쌓아온 안전전문기관으로서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공단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 확보다. 기관이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원 개개인들의 역량이 뛰어나야 하고 그 조직이 얼마나 미래지향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느냐는 구성원들의 업무에 대한 마인드에 달려있다. 때문에 지금부터는 공단 직원으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늘 화두가 되는 것이 공공기관 개혁이다. 이제는 공공기관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스스로가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찾아나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승강기시설 안전 관리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내년부터 승강기 안전인증 업무가 공단으로 이관되는데 이에 대한 준비와 함께 인증센터 구축, 전문 인력 배치 등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공단은 최근 통과된 법 개정에 대비해 인증업무의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최고의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유럽 인증기관인 TUV-Nord(티유브이 노드)와의 업무협약과 컨설팅을 통해 유럽의 선진 인증 제도를 도입, 한국형 시험기준으로 정립하고 있으며, 국내 승강기 업계와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 또 최적의 인증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법 시행에 맞춰 인증업무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증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센터 건립이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임시 인증센터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계획수립이 완료된 상태다.
인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교육뿐만 아니라, 올해 유럽 인증기관(TUV-Nord)에 직접 파견교육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승강기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전사적 차원에서 법 시행에 맞춰 인증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국내 승강기업계의 최대 행사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열리는데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해 2년마다 열리는 엑스포는 승강기 우수기술의 시장 보급 지원과 승강기 안전에 대한 대국민 의식 향상을 위한 승강기인들의 축제 한마당이다.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진흥’과 ‘승강기 안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열리는 만큼 승강기 신제품 및 신기술 전시는 물론 승강기 안전 테마관 등을 설치해 다양한 안전 체험교육과 홍보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대국민 의식을 향상시킨다. 또한 세계 승강기 리더들이 참여하는 승강기 산업과 안전에 관한 다양한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한 공단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역할 수행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승강기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산업과 안전을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전도 같이 발전해야 한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안전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탓에 산업진흥은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자동차나 선박, 항공기 등 일반적 이동수단은 특정한 기술이나 자격을 가진 사람에 의해 조작되고 움직인다. 하지만 승강기는 기계적인 장치만으로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수직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다른 이동수단과는 달리 안전이 훨씬 강조된다.
따라서 공단은 승강기 산업과 안전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유명 승강기엑스포에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기업과 제품을 홍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다. 또 공단 자체적으로 승강기 안전기술을 연구·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등의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국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안전산업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제2대 이사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단이 출범한 지 3년차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최고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성장·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다. 
주요 현안사업인 승강기 인증센터를 건립하고 인증업무를 이관해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승강기 부품제조 단계부터 안전을 강화하고 확보해야 한다. 또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승강기 전문 인력을 양성해 승강기 안전 강화와 함께 산업진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공단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전문화하고 특화한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 역량이다. 임기 동안 조직원들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국내 65만대에 달하는 승강기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다.
 

 

온영란 기자  oyr@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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