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효과 입증돼 올해도 160대 이상 설치


 

대전시

대전시는 2016년부터 추진해 오던 ‘공동주택 가구별 종량기(RFID) 설치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 추진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공동주택 18곳, 1만2,368가구에 가구별 종량기 177대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전년도 대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638톤 감소해 월 평균 37.5% 감량 효과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가구별 종량기 160대 이상을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시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시비 보조 사업인 가구별 종량기 설치사업은 각 구청이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의 가구수와 관리 역량에 따라 설치 대상을 선정하면 해당 공동주택에 설치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향후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시행자에게 종량기 설치를 권고해 가구별 종량기 설치율과 감량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가구별 종량기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 RFID 카드로 배출자와 무게를 인식한 후 중앙시스템에 자동 전송돼 본인이 버린 양만큼 배출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으로 각 가정의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입구가 자동 개폐돼 기존의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용기보다 위생적이고 악취 감소 효과가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2년 동안 효과가 입증됐으므로 올해 추진하는 종량기 설치사업에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