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도안휴먼시아10단지

 

 

2003년부터 대규모로 개발된 대전시 서남부 택지개발지구인 도안신도시의 중앙 구역에 위치한 도안휴먼시아10단지아파트는 총 11개동 1,647가구 규모로 LH에서 건설해 2010년 9월 준공한 임대아파트다.
이 아파트에는 다수의 영세민과 노약자가 거주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적극적인 배려와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한 단지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행정관서와 사회봉사자들이 연계해 입주민들에게 훈훈한 정과 인간미가 넘치도록 돕고 있으며 꼼꼼하게 관리의 내실을 다짐으로써 행복한 삶의 보금자리로 가꿔왔다. 그간의 보람된 과정과 열정을 들어보고 그들만의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삶의 모습을 들여다 봤다. 


편리하고 훌륭한 정주여건

대전시의 서쪽을 관통하는 갑천의 연결 지류인 진잠천과 도심의 근린공원에 인접한 대전체육고등학교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인근에 많은 초·중·고등학교가 배치돼 있고, 반경 1㎞ 거리에 있는 옥녀봉과 인접한 목원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주변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기관이 배치돼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도안신도시의 남북을 연결하는 도안동로, 동서를 연결하는 계룡로와 도안대로 등 사통팔달의 넓은 대로가 인접해 있어 가히 교통의 요충지이며, 배후에 유성관광특구와 교육·과학 및 편의시설 등도 다양하게 위치해 있어 매우 편리하고 훌륭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 온천 새마을금고에서 기증한 혈압계
▲ 이·미용 나눔실천 및 업무협약식

 

복지프로그램으로 건강과 행복 증진

무엇보다도 유성구에서 추진하는 노인복지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찾아와 침 시술과 함께 주제별 한방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 한방양생 프로그램’은 입주민들로부터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르신들과 입주민들의 건강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온천 새마을금고에서 관리사무소와 노인정에 혈압기와 체온계를 제공했으며, 몸이 불편해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해 6월 재능기부를 자처한 드림 이·미용 아카데미(원장 남영일)와 ‘이·미용 나눔 실천 및 업무협약식’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커트와 염색 등 머리손질 봉사활동을 통해 계속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원신흥동 자원봉사회원과 유치원생 및 어르신이 함께 어울려 송편 만들기 행사를 하고, 발 마사지, 강강술래와 민요 및 노래 공연을 펼치며 점심을 대접하는 등 사랑의 효 잔치를 펼쳤다. 또한 조손가정으로 어려움이 있는 가구에 대해서도 민관이 함께하는 대청소 봉사활동을 지원하며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후원하에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위한 1사1단지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안전 프로그램과 연계한 폭력 예방교육을 무료로 지원받고 있다.

 

▲ 어린이와 함꼐하는 물놀이장 운영

실질적이고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이 아파트는 2017년도 유성구청에서 추진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구청 지원하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연말에는 사업추진 우수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여름 방학기간 중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 설치 및 광장 쉼터에 작은도서관을 개설해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물놀이 시간대에 보호자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함께 개설해 학부모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청 지원사업과 LH의 지원으로 조성한 단지 내 텃밭농장은 단조로운 아파트 생활에 활력을 증진시킴은 물론, 관리직원과 입주민이 함께 재배한 다양한 야채를 활용해 비빔밥을 만드는 비빔밥 행사를 열어 150여 명의 많은 입주민이 참석해 보람의 결실과 화합의 장을 펼치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늦가을에는 구청의 지원으로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 모여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어린이와 가족 영화를 감상하며 자연의 정취와 어우러졌으며, 이날 관리직원들은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고구마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튀긴 팝콘과 음료를 제공해 많은 입주민들로부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체험학습 운영을 비롯해 ‘유리병 색깔별 분리수거대’ 시범운영을 통한 입주민 편의성 제고와 효율적인 자원 재활용 증진, 인접 하천변 징검다리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상판 보강작업, 공원녹지지역의 안전보호대 보강 설치 등으로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 친환경 실천사업

친환경 실천사업에도 앞장서

친환경 실천사업은 우리 삶의 터전을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존해줄 뿐 아니라 강과 바다의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친환경 실천을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지에서도 친환경 실천을 위해 EM을 활용한 치약, 비누, 샴푸, 주방세제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높이 평가해 지난해 연말 유성구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실천부문’ 우수단지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종량제봉투를 부상으로 제공받아 활용함으로써 관리비를 절감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 윤용선 시설과장, 송아영 서무주임, 송현미 경리주임, 박태순 미화반장, 정수리 임차인대표회장, 손정애 노인회장, 송문숙 관리사무소장, 이호빈 관리과장, 박웅서 경비반장
▲ 신나는 예술여행

송문숙 관리사무소장이 전하는 ‘소신과 각오’

저는 공동주택 단지의 특성과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입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진정한 배려와 소통 및 화합을 극대화하는 것, 관리운영의 내실을 다져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켜 나가는 것이 직무적 사명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세민과 노약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보살피기 위해 사회봉사단체 및 관을 연결하고 그들의 협조와 도움을 얻어 입주민들이 따스한 정과 인간미를 느끼며 진정한 삶의 보금자리로 가꿔 나가도록 유도하고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앞에서 밝힌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의 전개나 공동체 활성화 추진 외에도 문화의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5월에는 문체부의 후원하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인 ‘신 유랑놀이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색적 전통문화 체험과 예술공연을 즐기며 너무도 흐뭇해하던 입주민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추억됩니다.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원활한 소통과 관리운영의 합리성을 기본적으로 추구하며, 입주민을 더욱 따듯하게 보살피고 배려해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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