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건강 <23>

임 미 정 산업간호사
충남근로자건강센터

 

◈미세먼지 피해 예방 요령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손과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으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을 때는 가급적 자주 환기를 해주세요.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흡연을 삼가하고 간접 흡연 역시 피해주세요.
·조리 시 초미세먼지가 급증하니 환풍기를 작동하거나 환기를 해주세요.
·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매우 나쁨’, ‘나쁨’일 경우 외출을 삼가해주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공장이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또는 출·퇴근 시간대 외부 활동은 피해주세요.
·외부활동 시 달리는 것 대신 걷는 것과 같이 조금 덜 힘든 방법을 선택하세요.
·불필요한 차량 이동은 자제하고 꼭 해야 하는 경우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를 환기해 주세요.

지난해 말과 올 초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공공기관 차량의 2부제가 시행됐으며,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 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은 운영이 단축되거나 조정을 했다. 이러한 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환경부의 판단에 의해서다. 미세먼지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매우 작은 크기의 먼지를 의미한다. 발생원에 따라 인위적인 발생원과 황사와 같은 자연적인 발생원으로 구분된다.  

미세먼지는 인체의 일차 방어막인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과 국소 염증반응을 유발한다. 또한 크기가 작아 호흡기도 내로 침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천식환자에게는 기침, 쌕쌕거림과 호흡 곤란 등 증상을 악화시키고 폐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천식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천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또한 심근경색,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이나 뇌졸중 등의 심장 및 뇌혈관질환자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이나 심부전의 발생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으로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내장돼 있는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 또는 방역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제대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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