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아파트 참살이 텃밭교실’ 참여지 모집

울산시 중구(구청장 박성민)는 2018년 신규 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실제 삶 속에서 친환경적 도시농부의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아파트 참살이 텃밭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유휴공간이나 화단을 상자텃밭 또는 도시텃밭으로 가꿀 지역 내 2곳의 아파트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아파트 참살이 텃밭교실’ 대상지를 공개모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아파트 참살이 텃밭교실’은 아파트에서 친환경과 바른 먹거리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아파트 입주민과 가족들에게 이론수업은 물론 상자텃밭 또는 도시텃밭을 직접 가꿔 보는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올해 중구의 신규 시책으로 추진됐다. 
대상은 중구 지역 내 300가구 이상 아파트 가운데 참살이 텃밭교실 지원을 원하는 아파트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아파트는 구 홈페이지(www.jung gu.ulsan.kr) 공고란에 나와 있는 붙임 파일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구 평생교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파트에 대해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4월 12일경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에는 텃밭을 조성해주며 강사와 활동가를 파견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오는 8월까지 텃밭을 운영하도록 한다. 
선정된 아파트 입주민은 가구별로 교육 전체에 1만원의 재료비만 납부하면 무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더 많은 식물을 재배하길 원하는 텃밭교실 입주민을 위해서는 중구가 운영 중인 주말농장과 연계해 텃밭체험장 2칸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는 ‘아파트 참살이 텃밭교실’에 참여한 아파트의 사업이 끝나는 오는 8~9월 중에 아동요리전문가와 함께 재배된 수확물로 마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중구는 ‘에코생활텃밭학교’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친환경교실을 운영해 왔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은 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곧 전문성을 더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장에서 벗어나 실제 주민 삶 속에서 텃밭교실을 운영하고자 사업을 추진한 만큼 교육에서 나아가 공동체적 삶을 위한 가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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