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한 해 동안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38개 단지 2만7,784가구에 대한 품질검수를 실시해 입주예정자와 시공사 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공동주택 품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건축시공·건축계획·감리·구조·안전 및 내외장과, 전기·기계·조경·토목 등 10개 분야에 민간전문가 67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품질검수는 아파트 분양자가 입주 전에 스스로 사전점검을 하면서도 전문분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감안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입주자를 대신해 시공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미비사항을 시정한 후 준공검사를 해주도록 한 특수시책이다.
도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24개 단지 8만1,587가구에 대해 품질검수를 실시해 총 3,212건의 품질을 개선한 바 있으며 특히 2017년에는 38개 단지 2만7,784가구를 점검해 옥상 누름콘크리트 균열, 지하주차장 누수 등 입주자가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공용부분까지 총 2,045건의 미비사항을 지적하고 그중 1,963건을 시정 조치한 후 입주케 했다.
이런 품질검수제도는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그동안 입주 후 끊이지 않았던 시공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들어 입주민과 시공사, 감리단, 승인기관 등 공동주택과 관련된 당사자들의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만족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올해도 김해 센텀큐시티 등 38개 단지 3만309가구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실정에 맞게 품질검수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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