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일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달 전기차 충전기를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기차 충전기 설치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의 이용률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인데, 이제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주민들도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를 보유한 시민은 차지비(Charg EV)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거나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동주민센터 근무시간(9~18시)에 충전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홈페이지(chargev.co.kr)에서 하거나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chargev’를 검색한 후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된다. 차지비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환경부 충전기와 한전 충전기 또한 사용 가능하다. 
충전금액은 일반 차지비 충전기 사용 시 1kWh당 313원이지만, 강북구 주민센터 내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kWh당 250원으로 금액이 더 저렴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함으로써 구민들이 전기차를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구민들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를 많이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신축 공사 중인 번1동 주민센터는 올해 8월경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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