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약 6톤의 물과 아리수 4,000여 병 보급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던 지난달 25일 관내 모 아파트 물탱크 배관이 얼어 수도공급이 중단돼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약 130가구에 공급되던 생활용수와 온수 공급이 끊겨 입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이 즉시 현장을 방문해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수도공급이 끊겨 당장 식수 및 생활용수가 필요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영등포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차 2대를 동원해 6톤가량의 물을 입주민에게 지원했으며, 상수도사업본부는 아리수 4,000여 병을 보급했다.
또한 영등포구청 50여 명의 직원들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밤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주민을 도왔으며, 혹한에 혹시 모를 주민의 불편사항을 찾기 위해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사고 원인은 내부 수도배관 고장을 수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옥상 물탱크 배관이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해빙 작업을 진행했지만 26일 오전까지 물이 나오지 않아 관계 부서에서는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주민불편사항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한파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동파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영등포구는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각종 사고 예방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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