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최강 한파로 보온상태 점검 당부
동파 시 120으로 신고…복구인력 증원 조치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난달 26일 일 최저기온이 영하 17℃ 이하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수도계량기함 보온재 정비와 외출 시 수돗물을 조금 흐르도록 조치하는 등 동파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당부했다.
동파 예방을 위해 시는 ▲보온재(헌옷, 뽁뽁이, 비닐 등)를 사용해 계량기함 내부를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 등으로 넓게 밀폐할 것 ▲헌옷 등 습기에 젖을 수 있는 보온재로 보온을 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마른 것으로 교체해 줄 것 ▲야간이나 외출 시 욕조 등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고,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엔 화기(토치, 헤어드라이기 등) 대신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동파심각 단계를 발령하면서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의 비상 대기 인력을 101명에서 156명으로 증원해 수도계량기 동파 증가 및 복구에 대비하는 등 겨울철 시민급수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이창학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파가 지속될 때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파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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