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향남읍 한우물마을휴먼시아6단지


 

 

한우물마을휴먼시아6단지는 2009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화성시 향남읍 소재 1,330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다. 이 아파트 최승용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부터 2018년 1월 현재까지 9년째 이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어르신, 어린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오른쪽부터 김해용 과장, 최기영 반장, 최승용 관리소장, 노인회 최사균 총무, 한상석 기사, 권문숙 경리 주임, 이기윤 서무, 노승범 기사


건강프로그램으로 입주민 활력 UP!

이 아파트는 경기도와 화성시보건소가 연계한 주민주도형 건강 만들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건강 만들기 사업은 ▲계단 층마다 소모되는 칼로리를 표시한 ‘건강 계단 만들기’ ▲둘레길 조성을 통한 ‘주민 건강 걷기 축제’ ▲건강지도자 양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주민 건강 걷기 축제’는 아파트에서 인근 방울산까지 약 2km에 이르는 거리를 걸으며 건강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다. 화성시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건강상식 현수막을 설치하고 중간에 쉴 수 있도록 건강벤치를 배치하고 이동 건강상담소도 운영해 입주민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건강지도자 양성사업도 화성시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13명의 지도자가 금연캠페인 및 매주 1회 회의를 통해 건강 관련 개선점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 1·3세대 소통
▲ 1·3세대 소통
▲ 된장 담그기

‘아침이 기다려지는’ 어르신 맞춤 프로그램 호응

지난 2016년에는 경기도에서 주최한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사업’ 공모사업에 당선돼 3년간 연 2,000만원씩을 지원받아 생산적인 경로당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된장·고추장 담그기 및 판매사업 ▲공동작업장 활성화 사업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한글 및 문예교실 ▲1·3세대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된장·고추장 담그기 및 판매사업’은 어르신 자생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팔단면 노하3리 자연부락과 자매결연을 맺고, 노하3리 경로당에서는 콩을 심어 메주를 만들고 향남6단지에서는 어르신들의 손맛을 잇는 된장 담그기와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된장이 큰 인기를 얻으며 매진을 달성해 올해는 지난해의 4배를 늘려 담그기로 결정했다.

▲ 한글교실

고추장 담그기의 경우 전통식품 제조법을 배우고 싶지만 어디에서 배워야 할지 모르는 신세대 주부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전통 방식의 고추장 담그기를 시연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동작업장 활성화 사업은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수입 창출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전기 성형 슬리브 박스 조립사업을 통해 수입이 없는 어르신의 개인 수입을 창출하고, 일부 금액은 경로당 복지사업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실버노래교실, 국학기공, 미술심리치료, 푸드아트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글 및 문예교실 역시 한글이나 숫자를 알지 못해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현재 심화과정에 접어들었다. 고시조, 건강이야기, 이야기 한국사 등의 내용을 담은 교재는 최승용 소장이 7년째 직접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고 의미가 더욱 깊다.
1?3세대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은 조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어르신들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3세대가 함께 즐기는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공부방 어린이들과 경로당 어르신들의 푸드아트 수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아이들과 송편 빚기, 동화책 읽어주기, 감장체험 등을 진행해 세대 간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아이맘 카페

어린이와 엄마가 행복한 ‘아이맘 카페’

이 아파트는 경기도의 보육 시범사업인 ‘아이맘 카페’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0~5세 어린이들의 보육을 위한 장난감 대여, 부모교육, 자녀교육, 놀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카페는 화성시 내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1,7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공부방 및 행복한 밥상 등을 운영해 맞벌이가구 등의 보육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입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리더 최승용 관리소장

한우물마을휴먼시아6단지의 최승용 관리사무소장은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의 공모에 참여하고, 보다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아파트를 내 집처럼 잘 관리한다”고 칭찬한다. 이 덕분에 관리소장이라는 호칭보다는 ‘한우물 6단지 촌장’, ‘6단지 아버지’,  ‘숨어있는 지역사회 지도자’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경기도에서 주최한 ‘경기도 건강마을 만들기 워크숍’을 한우물6단지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이끌고 직접 사례발표를 하는 등 아파트의 일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아파트 일뿐만 아니라 주택관리사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제7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선거관리위원장 역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오산·화성 지부장 재임, 한국아파트신문 이사로 재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최승용 소장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잘 구축된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직영임대아파트로서의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생산적인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된장 및 고추장사업과 공동작업장 활성화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입주민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문화 정착을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수상경력

2017년도 LH 단지관리 종합평가 장려상 수상
2017년도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노무관리 및 상생 모범단지 선정
2017년도 LH 임대주택단지 커뮤니티 최우수 단지 선정
2017년도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동상)
2017년도 모범경로당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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