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차 관리소장 김호열 주택관리사

 

 

15년 차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관리업무를 하면서 터득한 지혜와 노하우를 담은 ‘관리 고수가 전하는 공동주택 관리 병법’이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본지 ‘관리사무소장의 시선’ 코너에 칼럼니스트로도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김호열 주택관리사는 현재 인천 부평구 산곡7차 한양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13년을 근무하다가 IMF시절 명예퇴직을 자원, 제2의 직업으로 관리사무소장을 선택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김호열 주택관리사는 관리사무소장을 한 지 10년 차에 고비를 맞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았지만 공동주택 관리자들에게 마땅히 참고할 안내서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고 이에 직접 집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김호열 주택관리사는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약 5년 동안 수많은 자료를 모으고 고민을 거듭하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했으며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책은 ▲관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관리는 관계다 ▲관리자 바로 서기 ▲관리병법1 실패의 지름길을 피하자 ▲관리병법2 성공의 지름길로 가자 ▲새 터에서 자리 잡기 ▲권력자 심리를 알자 등 총 7장에 296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겉으로는 공동주택 관리소장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어볼 만한 일과 그 일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처세술을 알려준다. ‘관리’로 고민하는 공동주택 관리소장, 또 ‘관계’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라잡이가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황장전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현재까지 공동주택관리 책임자인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업무 종사자가 합리적으로 관리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만한 도서가 거의 출간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관리고수가 전하는 공동주택 관리 병법’이라는 책이 출간됐다는 소식이 참 반가웠다”면서 “앞으로 이 책을 출발점으로 많은 연구가 이어지길 희망하며 주택관리사와 관리업무 종사자들이 필독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이사도 출간 후기에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살면서도 관리소장들의 삶이 이렇게 치열한지 몰랐다”며 “관리사무소는 늘 조용하고 한가한 곳인 줄만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관리소장들의 세계를 접한 뒤부터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회했다. 아울러 “저자는 이 책에서 관리소장으로 살아남는 법뿐만 아니라 인간사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신랄한 삶의 처세술을 풀어 놨다”며 “자신의 경험과 주변 관리소장들의 이야기를 모아 다양한 사례로써 주택관리사가 터득해야 할 노하우들을 제시해주고 있어 특히 주택관리사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호열 주택관리사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법이 모두 옳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반대의 해법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면서 “막막한 가운데서 길을 찾는 데 참고가 되길 바랄 따름”이라며 “해법은 현장에 근무하는 관리소장들이 가장 잘 안다. 해법은 현장에 있으며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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