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보네르빌리지아파트 각 가구에 설치, 음식폐기물 자원화

 

LH

음식폐기물 자원화로 입주민들의 주거비를 경감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음식물 제로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안산 보네르빌리지아파트에 ‘가구형 음식물 제로화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을 최초 도입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LH 토지주택연구원이 국가R&D 과제인 음식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가구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각 가구에서 분쇄 후 배출한 음식폐기물이 주방오수와 함께 배관을 통해 지하공간으로 이송되고 LH가 보유한 특허기술인 ‘바이오 칩’을 통해 양질의 퇴비로 변환시켜 단지 내 정원, 텃밭 등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것이다.
LH는 최근 보네르빌리지 모든 가구의 주방씽크대에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설치했으며, 기존 지하 주차 공간 일부에 음식물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10개소를 마련했다.
향후 LH는 대전도안(182가구), 서울공릉(100가구) 등 실증사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실제 활용에 따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신규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인근 시민단체와 연계한 입주민 도시농업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은 물론 입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LH 토지주택연구원 오정익 수석연구원은 “보네르빌리지아파트는 가구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자원으로 재생하는 국내 최초의 실증단지로서 그 의미가 깊다”며 “음식폐기물 수거·처리비용 절감으로 인한 주거비 경감과 쾌적한 주거 공간 제공으로 입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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