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공동주택 3개 단지 30대 설치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5일 강남구청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종이팩 분리수거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23개소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한다.
현재 재활용 가치가 높은 우유, 음료 등 종이팩 포장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분리 배출되지 않고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종이팩 생산자 ‘테트라팩’, 종이팩 사용자 ‘매일유업’, 사물인터넷(loT) 플랫폼 개발자 ‘오이스터 에이블’, 처리자 ‘강남구청’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향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나선다.
구는 우선 2018년도에 구청 및 동 주민센터 23개소(23대)와 공동주택 3개 단지(30대)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민의 기부 포인트가 쌓이면 연말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종이팩 수거함에는 사물인터넷(IoT) 모듈이 들어있어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면 팩 종류와 용량 등이 스마트 폰 앱에 전송된다. 사용 가능한 종이팩은 우유팩, 음료팩, 두유팩, 소주팩 등이다.
수거함 사용방법은 배출 주민이 먼저 핸드폰의 앱(APP)을 열고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수거함에 투입한다. 이어 핸드폰에 본인이 버린 수만큼 포인트가 적립돼 포인트가 쌓이면(종이팩 10개마다 3,000원 상당) 매일유업 우유로 보상받거나 도시 숲 조성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을 거두면 수거함 설치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하고 1회용 컵 등 다른 제품 수거함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장원석 청소행정과장은 “그동안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재활용률이 낮아 자원이 낭비되고 있었다”면서 “시범 사업을 계기로 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참여가 대폭 늘어나길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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