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달 28일 삼성2주민센터 7층 강당에서 ‘2017년 에너지 자립마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마을 공동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올해 처음 자립마을로 선정된 세곡리엔파크 2단지, 강남한신휴플러스 6단지, 강남데시앙포레, 강남LH 1단지의 주민과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동대표,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환경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구는 이번 포럼의 주제를 ‘에너지 자립마을, 한걸음 더’로 정하고 다양한 자립마을 사례와 선배마을의 우수한 경험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주제발표, 사례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김영란 사무국장이 ‘에너지 자립마을 한걸음 더’라는 주제로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의 개요와 다양한 사례, 행정지원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란 사무국장은 올해 초 세곡리엔파크2단지 등 4개 에너지 자립마을 간담회 및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는 에너지나눔연구소 심재철 소장과 세곡리엔파크2단지 김희동 관리소장이 나섰다.
심재철 소장은 입주자 대표로 참여했던 석관동 두산아파트 에너지 자립마을 우수사례 ‘에너지 자립마을의 착한 관리비 내리기’뿐 아니라 현장에서 접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희동 관리소장은 에너지 자립마을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세곡리엔파크 2단지가 에너지 절약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사례를 소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른 단지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에너지 위기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주민 한분 한분의 노력을 통해 성과가 더욱 극대화되기를 바라며 구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에너지 절약사업에 관심 있는 아파트 단지, 환경단체, 지역직능단체 등 18개 단체와 자립마을 협의체를 만들어 ‘에너지 자립마을, 함께 시작해요’라는 주제로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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