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감 다지는 산행 ‘존중’의 의미 되새겨

▲ 2017년 5월 계룡산 전국산행대회

눈부시게 푸르른 가을을 맞아 충청북도 단양의 금수산을 오른다. 온 산을 물들인 나무를 보며 탄성하는 회원들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와~ 저기 산등성이에 단풍 좀 봐~. 정말 예쁘다~~!!”
강산모 산악회. 이들 회원들은 매달 정기산행으로 산을 오르며 체력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연보호에도 앞장서며 회원 간 친목과 활력을 다진다.
2009년 1월, 산을 사랑하는 대주관 서울시회 강남지부 주택관리사(보) 9명이 주축이 돼 출범한 강산모 산악회는 올해로 발족 8년째다.

▲ 2016년 3월 남한산성 강산모 시산제
▲ 2017년 10월 단양 금수산 원정산행

개개인의 체력증진과 회원 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청계산으로 첫 산행을 시작한 이래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정기산행과 분기별 원정산행, 이벤트 산행을 하고 있다. 특히 매월 정기산행은 토요일 오후 1시경에 모이기 때문에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오는 관리소장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심경섭 초대회장, 2대 김현광 회장에 이어 3대 박상준(수서한아름아파트) 회장이 현재 강산모 산악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정회원 45명. 일반회원 217명의 명실상부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주요 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초대회장 심경섭(76) 소장은 주택관리사는 3회 출신이며 23년간 관리소장으로 역임하다가 2017년 은퇴했고 2013, 2014년 2년 연속 ‘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의 모범적인 생활은 강산모 회원들에게 롤모델이자 존경의 대상이다.
현재 회원은 강남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수도권 관리소장·관리사무소 직원·협력업체관계자들의 기탄없는 만남의 장이 된 지 오래다. 회원 경조사에는 항상 강산모가 있으며 위로, 격려, 기쁨을 같이한다. 회원들 간 끈끈한 우정은 타 산악회 부러움의 대상이다.

강산모의 장점은 남녀불문, 연령불문, 모든 회원 간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즐거운 산행과 오붓한 뒤풀이를 항상 즐길 수 있는 동아리라는 것이다.
지난 2014년부터는 매년 1~2회 원정산행에 나선 강산모 산악회는 홍도 깃대봉을 비롯 파주 감악산 등 국내명산을 두루 탐방했다.
“회원들과 어울리며 마음의 풍요와 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그리고 회원 상호 간 정보공유를 통한 업무처리 향상을 도모하며 수시로 구직정보를 공유 하겠다”고 강조하는 박상준 회장은 “10주년을 맞아 산악회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 주택관리사로서 하나 되는 강산모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회원 간 일체감이 협회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한다.
강산모 산악회는 오늘도 외친다.
“빠삐따(빠지지 말고, 삐치지 말고, 따지지 말자)”
“강산! 강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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