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배  동  연 관리사무소장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호반1차아파트

 

시원스럽게 펼쳐진 푸른 물결 바다 위를
갈매기 짝을 지워 정겹게 비행하네

갯바위 언덕에서 조개 캐는 아줌마
머리카락 휘날리며 바쁘게 움직이네

돛단 배 들어오는 포구에는
어부 마중 나온 누렁이 꼬리 흔드네

만선의 기쁨에 어영 차 노 젓는
어부의 노래가 항하도 포구를 감싸네

하늘과 바다 맞닿은 지평선 너머에는
어린 시절 즐겁던 고향의 그리운 추억이 넘실거리네

고향 바다 은빛 모래밭 출렁이는 파도가
언제나 내 마음 포근하고 넉넉하게 감싸주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