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마린푸르지오1단지, 시장과 아파트 입주민과의 야외간담회

경남 장대익l승인2017.09.27 18:00:15l수정2017.10.07 12:46l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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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초가을 햇살을 피해 잔디밭 그늘에 삼삼오오 앉은 사람들. 엄마 무릎을 베개 삼아 잠투정을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눈앞을 어지럽히는 날벌레를 서로 손으로 쫓아주는 중년 부부가 있다. 가족 간, 이웃끼리 오가는 이야기도 여유롭다. 한가로운 공원의 오후 같은 풍경이 펼쳐진 곳은 다름 아닌 안상수 창원시장과 아파트 입주민의 간담회장. <사진>
경남 창원시는 지난 13일 진해구 풍호동 소재 마린푸르지오1단지(관리사무소장 김선경) 야외 잔디광장을 찾아 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마산회원구 메트로시티2단지, 성산구 토월대동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것이다.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200여 명의 아파트 입주민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이날 간담회는 안상수 시장의 시정 현안에 대한 간략한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전례 없던 이날 아파트 야외간담회는 소풍을 나온듯한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X자형 횡단보도 설치’, ‘버스 노선 증설’, ‘학교주변 교통안전 강화’ 등의 다양한 시민불편 건의와 이에 대한 답변이 오갔다.
법령상 제약으로 추진이 더딘 사업이나 행정권한의 한계로 인해 들어주기 어려운 건의에 대해 안상수 시장은 “이게 바로 광역시가 돼야 하는 이유”라며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한편, “광역시가 되면 중학교 교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질의하며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부인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대신 질문했다는 어느 가장의 돌발질문이 모든 참석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장에서 답을 구하고, 시민과 대면해서 시정을 공유하라’고 강조해 온 안상수 시장은 틈날 때마다 직접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향후 아파트 단지, 마을 경로당, 재래시장 등을 찾아가 주민간담회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보다 좁혀 민관이 함께하는 범시민적 시정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장대익  jangd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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