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공동주택 입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효과가 주목된다.
목포시 전체 주택은 9만8,788가구로 이중 아파트는 62%를 차지한다. 공동주택은 늘어나지만 소통 부족으로 인한 입주민 간 분쟁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2016년 행정자치부 희망마을 만들기 아파트 공동체 공모사업에 지난 10월 ‘밝고 건강한, 인스빌 행복공동체 만들기’를 선정해 사업비 8,200만원(국비 4,000만원, 시비 4,000만원, 자부담 200만원)을 지원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지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공방, 노래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꽃길 등 쉼터를 마련한다.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문자격과정인 한지공예와 생활자수 등이 진행 중이며 취미과정으로는 노래교실, 손뜨개, 비누·양초 만들기, 스마트사진반, 수제 초콜릿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입주민이 손수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공연을 펼치는 어울림 마당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보안등 전기료 지원 및 수목전지 부산물 처리 등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지원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이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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