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지난 11일 이웃과의 단절 속에서 살아가는 1인 가족의 안전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송파미성아파트에서 주민 자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파미성아파트 입주민 유영진 씨가 산책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지나가던 행인의 심폐소생술로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던 사연이 소개되면서 단지 내 입주민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폐소생술 안전교육은 송파미성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 중 간호사로 공공기관의 보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입주민의 재능기부와 대한전문응급처치협회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경동맥 관리와 심폐소생술에 대한 20분의 이론 강의와 60분 동안 모형 인형 실습으로 진행됐다.
또 입주민들은 짝을 이뤄 위기 발생 시 구조요청, 기도 확보,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등을 직접 실습했으며, 심폐소생술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유영진 씨가 사례발표를 해 입주민들에게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구 성하일 주택관리팀장은 “자체 안전교육이 안전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무관심했던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면서 “1인 가구 증가와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문제를 입주민들 스스로 적극 해결해 나가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지향하는 토대를 마련해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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